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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 브랜드 성장의 새 공식

원포인트업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 단 하나에 집중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근 마케팅 분야에서 뜨고 있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원포인트업'. 원포인트업은 자기 계발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큰 변화를 한 번에 이루려 하기보다 작고 구체적인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해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전략이다.

 

 

마케팅에서도 이 전략은 그대로 적용된다. 수많은 메시지 속에서 소비자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포인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작은 습관이 만드는 큰 변화

- 하루 5분, 도전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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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한스경제

 

최근 성인 학습시장에서도 원포인트업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기존 학습지는 어린이들의 꾸준한 공부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성인용 학습지는 짧은 분량과 하루 1회 학습 과정으로 부담을 줄여 가벼운 시작을 유도한다.

 

 

글로벌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는 이를 완벽히 구현한 사례다. 거대한 목표대신 게임처럼 즐거운 학습에 집중하고, 하루 5분 투자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가장 큰 특징은 앱을 열면 레벨업, 출석 체크, 랭킹 등 게임적 요소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듀오링고는 게임화를 통해 매일 짧고 재미있게,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듀오링고는 단순한 학습 앱 기능을 넘어, '매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앱'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는 원포인트업 전략이 마케팅에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만들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종이 한 장이 만드는 브랜드 경험

-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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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 연합뉴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주년을 맞아 ‘무한도전 일력’을 출시했다. 매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TV에 나왔었던 명장면을 하나씩 볼 수 있어, 판매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무한도전 일력은 하루 한 장씩 목표를 작게 쪼개고 꾸준히 실천하는 원포인트업의 원리를 체감하게 해 준다.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원포인트업 개념을 생활과 업무 속에 자연스럽게 적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력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이유도, 단순히 날짜를 확인하는 달력 본래의 기능보다는 새로운 사진과 짧은 문장을 통해 하루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자기 계발 심리와 브랜드가 기획한 작은 포인트 옵션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과거 자기 계발이 레벨업처럼 큰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원포인트업처럼 오늘 하루, 작은 성장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취업과 이직 등 사회적 기준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꾀하는 것이 레벨업이라면 '일어나서 물 한 잔 마시기'와 '매일 세 가지 감사노트 작성'처럼 자신만의 기준에서 오늘 실천할 수 있는 성장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원포인트업이다.

 

과거에는 대기업 공채처럼 획일화된 채용 방식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직무 중심 채용이나 개인의 가치관과 행동 방식이 조직의 문화와 얼마나 잘 맞는지 평가하는 컬처핏(Culture Fit) 채용 등으로 변화하면서, 개인의 강점과 개성을 부각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졌다. 채용시장에서도 원포인트업은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거나 단점을 보완하는 작은 성취를 꾸준히 쌓는 전략으로 환경과 시대에 딱 맞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나다운 성공이란, 이미 성공한 타인을 바라보며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다움을 잃지 않고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다. 마케팅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트렌드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핵심 강점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성과를 만든다.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메시지는 모두 줄이고 단 하나의 포인트에 집중하는 것, 그것 이야말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오래 기억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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